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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신수옥 동시집 <몰래 뽀뽀했지?> -아동출판 상상아-

2025.04.29

 


신수옥 동시집  몰래 뽀뽀했지?​​​

 

 

초판 1쇄 2025년 4월 21일 | 정가 13,000원 | 152*210 | 120쪽 | ISBN 979-11-990302-1-3(73810) 
지은이 신수옥 | 그림 박영수 | 표지디자인 최혜원 | 펴낸곳 아동출판 상상아 |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9, 904호 | 등록번호 848–90–01737호 |
등록일자  2021년 12월 1일 |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 Fax 02 747 1877 |
E-mail sangsanga21@daum.net



[출판사 서평]

신수옥 작가의 첫 동시집 「몰래 뽀뽀했지?」는 사랑스럽고 천진한 어린이의 상상력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볼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전투구의 각축장이 아니라 생명력과 사랑의 마음으로 충만해 있는 세상임을 이 시집을 보면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도 마냥 철없는 공상의 세계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대한 배려와 관심 그리고 어린이다운 고민까지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의 풍부한 감성을 잘 엿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순수한 눈에 비치는 가족의 모습과 그들을 헤아리고자 하는 참으로 따뜻한 어린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한 자녀 세대의 어린이에게는 쉽게 볼 수 없는 이 아련한 추억 같은 이야기들은 듣는 우리의 가슴까지 먹먹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이 동시집 속의 어린이 화자의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들은 생생한 생명력을 품고 우리 앞에 재현된다. 그 모습을 보면 우리가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많은 사물과 자연물들을 얼마나 무신경하게 지나쳐 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어린이의 눈에는 모든 사물들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 그 영혼을 불러일으키는 쉽고 또 간결하고 자연스런 언어들이 이 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에게는 사랑과 꿈을 새싹처럼 움트게 만들고, 어른들에게는 우리가 잊고 지냈거나 살다가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천진하고 풋풋한 시간을 주마등처럼 다시 떠올려 준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이 아름다운 동시들을 읽고 좀 더 행복해지기를 빌어 본다.  ​


[작가의 말]
​초록으로 구름을 건너가요

생명이 태어날 때마다 커다란 환희를 느껴요. 특별히 아주 오래 기도한 끝에 태어나는 생명도 있어요. 이때부터 하나님은 이 땅에 사는 동안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빈 둥지에 쓸쓸히 들어앉은 내게 숨겨두셨던 선물을 차례차례 내주셨어요. 그래서 나는 생명의 기쁨을 아는 행복한 작가가 되었지요. 작품마다 새 생명으로 내 품에 안길 때마다 온 세상은 너무 빛나 눈이 부셨어요. 
작은 생명이 꼬물대는 몸짓, 맑고 큰 눈동자, 옹알옹알 옹알이, 순진하고 환한 웃음, 떼쓰며 우는 울음까지도 신기해요. 조금 자라면서 이것저것 엉뚱한 질문을 하는 고 작은 입술은 정말 귀여워요.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에요. 어린 눈에 비친 세상을 말해줄 때의 놀라움과 기쁨은 말할 수 없이 커요. 보기만 하고 흘려버리기에는 너무나 소중해 조금씩 끄적여 놓았던 글들이 차츰 싹을 틔우기 시작했어요. 동시꽃 화분이 날로 늘어났어요. 나는 매일 꽃과 대화하면서 열심히 물을 주며 가꾸어 나갔어요. 사랑스런 아이들과 나의 동시꽃이 같이 자라면 좋겠어요.
세상에 온 모든 생명들을 사랑해요. 그 순수하고 귀한 생명들이 살아가기에 세상은 참으로 험난해서 내 사랑에는 염려도 들어있어요. 그런 마음을 담아 내가 키운 동시꽃들로 엮은 동시꽃밭을 조심스럽게 여러분께 보여드려요. 이 동시집을 읽으며 작은 친구들이 즐거울 수 있다면 나도 아주 많이 행복할 거예요 2025년 4월 신수옥
 

[저자 약력]

신수옥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화학을 공부하면서 행복했고 새로이 문학을 만나 수필과 시를 쓰면서 또 다른 삶을 기쁘게 살고 있습니다.
수필집 세 권, 시집도 두 권 냈지요. 창주아동문학상(동시부문)을 수상했을 때의 벅찬 감동을 기억합니다.
그때 마음속에 심은 글의 씨앗에서 싹이 나고 잘 자라 이번에 첫 번째 동시집을 맺게 되었습니다.
다시 순수한 마음을 안을 수 있어서 모든 것에 고마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sueok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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