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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강대선 시조집 <가시는 푸름을 기워> - 도서출판 상상인

2024.02.22

 


가시는 푸름을 기워 ㅣ  강대선 시조집

 

상상인 시선 046 | 2024년 2월 15일 발간 | 정가 12,000원 | 128*205 | 114쪽 

도서출판 상상인 |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호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책 소개]

 

강대선 시인이 건네는 목소리에는 자아와 공동체, 일상과 역사, 황홀과 페이소스 사이를 횡단해가는 남다른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구체적 현실을 바탕으로 삼으면서도 존재론적 심층의 언어를 최량의 언어로써 구성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시인은 인상적인 장면이나 순간에 대한 기억의 현상학에 매진하면서도 그 장면과 순간이 의미론적 확장을 거듭해가는 과정을 포착하고 표현한다.
때로 그것은 단아한 아포리즘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가장 궁극적인 인간 존재론에 대한 예술적 표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표면적 관찰을 넘어 근원적인 삶의
심층을 되묻는 시인의 이러한 의지는 그래서인지 내면과 사물을 이어주는 통합적 마인드에 의해 한결같이 완성되어간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시조를 통해 한결 미덥고 성숙한 시인의 시선을 만나면서 동시에 고전적 형식과 다양한 음역音域을 한껏 경험하게 된다. 

내면을 직접적으로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물과 상황을 시의 표면으로 불러들여 그것들로 하여금 발화 주체가 되게끔 한다.
그때 시인이 노래하는 것은 한결같이 근대적 삶의 효율성에 의해 서서히 사라져가지만, 그 사라짐으로 하여 역설적으로 눈부신 순간이요 사물이요 장면들이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 자연 사물이 이루고 있는 비대칭적 힘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계기들을 얻는 동시에,
또 그것들이 필연적으로 이루고 있는 등위적等位的 네트워크도 알아가게 된다.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해설 중에서 

[시인의 말 ]

생각하니

옛 나는 

드들강에서 버들치와 살았다

그 시간이 나를 지었다


[저자 약력]

강 대 선​

· 나주 출생

·​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시와사람』 등단 

·​ 한국작가회의, 『오늘의 시조』, <율격>, 광주전남시조협회 회원

·​ 장편소설 『우주일화』 『퍼즐』 『대륙의 천검』(전자책)

·​ 시집 『구름의 공터에 별들이 산다』 『메타자본세콰이어 신전』 

       『가슴에서 핏빛꽃이』(문학나눔)

·​ 시수필 『해마가 몰려오는 시간』(문학나눔)

·​ 시조집 『가시는 푸름을 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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