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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함동수 시집 <오늘 밤은 두근거리는 통증처럼 > -도서출판 상상인

2024.08.21

 


오늘 밤은 두근거리는 통증처럼

 

함동수 시집

 

상상인 시인선 057 | 2024년 8월 13일 발간 | 정가 12,000원 | 128*205 | 154쪽

ISBN 979-11-93093-59-7(03810) 

도서출판 상상인 | 등록번호 572-96-00959호 | 등록일자 2019년 6월 25일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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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는 삶 이전에 존재했던 세계를 통해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죽음 이후를 사유하고자 한다.
시인은 죽음이 끝이 아님을, 그곳에 우리 삶의 근원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에게 삶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또한 죽음이 삶의 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런 점에서 함동수 시집 『오늘 밤은 두근거리는 통증처럼』은 죽음을 응시함으로써 삶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려는 의지이다. 

 

우리의 삶과 죽음이 처음 자리로 돌아가기를 희망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바람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함동수 시인의 시적 지향은 바로 이 지점으로부터 비롯된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시인이 삶 너머 죽음 그리고 죽음 너머 애초의 세계를 담으려 했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함동수 시인은 병과 통증, 삶과 죽음을 통해 쉽게 도달할 수 없는 ‘너머’의 세계를 꿈꾸고 있다. 바로 여기에 시인의 자리가 마련된다.
그리하여 시집 『오늘 밤은 두근거리는 통증처럼』은 삶을 초극하는 언어이자 예언서로 읽힌다. -해설(조동범 시인) 중에서

 

 

[시인의 말]

 

‘인생은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하루 한시가 촌각이다’ 란 생각을 하며 살았다

굴곡을 타고 내릴 때마다 

이 부분의 단편이란 생각으로 지나왔다
 

그래도, 시를 쓸 수 있어서 외롭지 않았고 

시로 기록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그러나, 이번 파고에서는 겨우 견디는 시간의 연속

아직도 남은 나의 고난의 길은 멀고도 벅차다

 

그래서, 시를 극복의 무기 삼아 밀고 당기며 

행간을 벗 삼아 생의 고를 견뎌 보리라 

 

얼마 전 떠나신 아버지 영전에 이 시집을 바친다 

 

2024년 여름 

함 동 수

 


해설 _ 사라진 것들과 이제 곧 사라질 것들에 대하여 141

조동범(시인)

 

 

[저자 약력]

 

함동수


강원 홍천에서 태어나『문학과 의식』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하루 사는 법』『은이골에 숨다』『오늘 밤은 두근거리는 통증처럼』. 산문집 『꿈꾸는 시인』.
연구서 『송은 유완희 시인의 문학세계』를 펴냈다. 2019년 용인문화상을 수상했다.

greendongs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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